영국의 축구전문 인터넷매체인 '골닷컴'이 일본 국가대표 미드필더 혼다 게이스케(CSKA 모스크바)를 '아시아 최고 선수'라고 평가했다. 골닷컴은 15일(한국시각) '혼다는 아시아 최고선수(Japan's Keisuke Honda Is Asia's Best Footballer)'라는 특집 기사를 실었다. 혼다는 남아공월드컵에서 그 진가를 발휘했고, 지난 12일 한-일전에서의 활약은 의심의 여지를 싹 지웠다는 것.
골닷컴은 '팀 카이힐(호주), 박지성(한국), 알카타니(사우디) 등 아시아 톱클래스 선수들이 있지만 이번 한-일전을 봤다면 최고 선수를 선택하는 데 크게 고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혼다의 존재감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골닷컴은 '혼다는 그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다. 한-일전에서는 한국 골키퍼 정성룡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골을 넣었을 것이다. 그는 홀로 팀을 통째로 바꿀 수 있는 선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만간 유럽 빅클럽에서 뛰고 있는 혼다를 보게 될 것이다. 또 강력한 리더십으로 일본을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골닷컴은 장문의 기사 밑에 온라인 투표도 하고 있다. '혼다가 아시아 최고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는 응답이 83%로 압도적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