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 김해숙 "내년에는 담배 끊고 싶어"

화사한 오렌지색 드레스를 입은

'국민엄마' 김해숙이 "내년에는 꼭 담배를 끊고 싶다"고 선언했다. 김재현 기자 [e-mail]

'국민엄마' 김해숙이 "내년에는 담배를 끊고 싶다"고 선언했다.

영화 '마마'로 팬들을 만나고 있는 김해숙은 최근까지 다채로운 '엄마' 역할로 푸근한 어머니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하지만 그런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 않는 것 하나가 있었으니, 바로 담배다.

실제로 포털사이트에 김해숙의 이름을 입력하면 연관검색어로 '담배'가 등장한다. 그만큼 김해숙의 흡연 사실이 널리 알려져 있고, 사람들에게 의아함을 주기도 한 것.

김해숙은 최근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막상 나는 담배를 피우지만, 담배를 피우려고 하는 사람이 있다면 뜯어 말리고 싶다"고 고백했다.

또 "담배를 피웠더니 안 좋은 점이 너무 많다"며 "내년에는 정말 담배를 끊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숙은 한 방송에 출연해 "담배를 피우게 된 것은 김수현 작가 때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데뷔 초반 김수현 작가가 "배우가 되기엔 목소리가 너무 가늘어 핸디캡이다"라는 평가를 내놓았고, 김해숙은 목소리를 굵직하게 만들려고 흡연을 시작했다는 것. 그렇게 시작한 담배를 몇십년간 놓지 못하게 됐다.

김해숙은 "내가 워낙 푸근하고 좋은 엄마 이미지라, 이렇게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그 이미지에 맞지 않는 것 같다"며 "반드시 금연에 성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김해숙은 1일 개봉된 영화 '마마'에서 유해진과 찰떡 모자 호흡을 맞췄다. 소녀시절 첫사랑을 찾고 싶다고 아들에게 떼를 쓰는 천진난만한 엄마 역할을 소화해내 관객의 갈채를 받았다. 이예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