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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유격수 최고령 홈런 기록 몰랐다"

김용 기자

기사입력 2015-06-02 22:44


kt와 SK의 2015 KBO 리그 kt와 SK의 주중 3연전 첫번째 경기가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렸다. 8회초 2사 1루 SK 박진만이 kt 안상빈의 투구를 받아쳐 좌측담장을 넘어가는 2점홈런을 날렸다. 힘차게 베이스를 도는 박진만.
수원=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15.06.02/

"최고령 홈런 기록 몰랐다."

SK 와이번스 박진만이 유격수 최고령 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다.

박진만은 2일 수원 kt 위즈전에서 팀이 10-6으로 앞서던 8회초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박진만의 시즌 1호 홈런. 이 쐐기포 덕에 SK는 20대6으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박진만은 지난 2013년 7월16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홈런을 친 후 676일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박진만은 이 홈런으로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됐다. 유격수 최고령 홈런이다. 종전 최고령 홈런은 한화 이글스 권용관이 가지고 있었다. 권용관은 76년 11월19일 생으로 38세 4개월 26일 되는 날 홈런을 터뜨렸다. 박진만은 76년 11월30일생인데 kt전 홈런이 38세 6개월 3일 기준 터뜨린 홈런이다.

박진만은 경기 후 "항상 부족한 포지션이 생기면 주전 못지 않은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었다. 오늘을 계기로 타선이 살아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록에 대해서는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수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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