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2011년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북한은 25일(한국시각) 멕시코 모렐리아의 모렐로스 스타디움에서 가진 대회 조별리그 A조 최종전에서 콩고와 1대1로 비겼다. 전반 14분 주정철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5분 크리스트 은쿤쿠에게 실점하면서 승리 기회를 놓쳤다.
마지막 희망인 와일드카드 획득도 물거품이 됐다. 청소년월드컵은 24개 팀이 4팀씩 총 6개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러 상위 1~2위 팀과 각 조 3위 중 상위 4팀에게 16강 출전권을 준다. 북한은 3위를 차지했지만, 다른 4개조 팀이 승점 3점 이상을 확보한 상태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