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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새로운 스토리를 쓰겠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이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서 한 차례 밖에 이기지 못했던 상대. 컵대회 결승전에서도 풀세트 접전 끝에 결국 패배했다.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힘든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결정전까지 와서 별을 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서 좋은 거 같다"라며 "우리도, 상대도 이기려는 갈망이 크겠지만, 먼저 만족스럽고 좋은 건 플레이오프에서 보여준 모습이다. 모든 걸 내려놓고 이기기 위해서 하려는 게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체력적인 부담 이야기에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준비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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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리카이넨 감독은 "서브 잘 때리고, 커버 잘하고 수비 잘하고 등 코트 안에서 미친 듯이 뛰어야 한다. 거기에 조미료가 더해질 뿐"이라며 "레오와 허수봉 모두를 잘 막아야 한다. 둘 다 잘 막아야 한다. 가급적이면 둘 다 방어를 해야겠지만, 한 명이라도 잘 막으면 좋겠다. 볼 배분을 봤을 때 둘에게 쏠리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대한항공은 2017~2018시즌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서 현대캐피탈을 꺾고 정상에 섰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그 이야기를 알고 있다"라며 "올 시즌은 또 다르니 새로운 스토리를 쓰겠다"고 각오를 필승 의지를 다졌다.
천안=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