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수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우리 선수들이 조금만 더 집중했다면…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부족해보인다."
올시즌 도로공사는 3승12패(승점 10점)에 그치고 있다. 꼴찌 GS칼텍스(승점 6점)에게만 올시즌 3전 전승을 거두며 위태롭게 지킨 6위다.
지난 12일 정관장전 풀세트 접전 끝 패배를 맛본 현대건설은 눈에 띄게 지쳐있었다. 경기 후 만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분명히 상대가 많이 처져있는 상황이었다. (타나차 외에)니콜로바나 강소휘 중 한명만 더 터졌으면 쉽게 승리할 수도 있었다"며 속상해했다.
이날 주전 세터는 이윤정. 하지만 1세트 시작 직후인 0-2에서 김다은과 교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종민 감독은 "신인 세터(김다은)이야 경험 부족이라고 치고, (이)윤정이가 들어가면 안정적이고 타이밍이 맞는 공격이 나와야하지 않나"라며 "초반에 수비가 되면서 연결이 잘 됐는데, 볼이 계속 짧아서 빠르게 교체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
김종민 감독은 "타나차 혼자 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팀에 가장 늦게 합류한 선수 아닌가. 세터와도 이제 처음 맞추는데, 공격수 중에 세터랑 제일 잘 맞는다. 코트 안에서 파이팅도 활발하다"고 칭찬했다.
|
"리시브라인이 전만큼 탄탄하진 않지만 잘 버텨주고 있다. 리시브가 됐을 때 세터들이 풀어나가는 모습을 보기가 어렵다. 성적이 떨어지면 모든게 부족해보이기 마련이지만, 이 지점이 경기가 어려워지는 이유다. 적어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주길 바란다."
수원=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