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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13연승 타이기록, 과연 어디까지.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파죽의 개막 13전승을 달렸다. 승점을 37점으로 늘렸다. 당연히 압도적 1위.
이날 관심을 모은 건 흥국생명의 기록 때문. 승리하면 구단 최다 13연승 기록과 타이를 이룰 수 있었다. 흥국생명의 마지막 13연승 기록은 2007~2008 시즌에 나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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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상대가 만만치 않았다. 새 외국인 선수 테일러가 점차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는 페퍼저축은행. 2라운드 막판 시즌 첫 연승을 하는 등 살아나고 있었다.
이는 1세트 경기력으로 나왔다. 박정아와 테일러를 앞세워 초반부터 앞서나갔고, 첫 번째 테크니컬 작전타임 상황 8-5 리드를 가져갔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선수들의 발이 무거워보였다. 수비에서 계속 구멍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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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선수들은 3세트도 최선을 다해 싸웠지만, 이미 승기는 흥국생명으로 넘어간 후였다.
흥국생명의 '리빙 레전드' 김연경은 이날 17득점을 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3세트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혼자 8점을 몰아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17득점을 더한 김연경은 통산 4987득점으로 다음 IBK기업은행전에서 13점만 더하면 통산 5000득점 고지를 정복하게 된다. 최소 경기 5000득점이다.
투트쿠는 18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의 주인공이 됐다.
인천=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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