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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 빅스톰이 절실하게 외국인선수를 기다리고 있다.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공격력을 본 선수다. 우리 팀과 잘 어울리는 지도 봤다. 행정 절차만 마무리되면 출전할 수 있다"라며 "오늘만 고비를 잘 넘겼으면 좋겠다. 엘리안이 빠진 가운데 연패에 빠지면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2연승을 하면서 외국인 선수 없이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경기를 기대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의 전력은 탄탄했다. 막심과 정한용을 앞세원 화력에 고전했고, 결국 한 세트도 잡지 못한 채 경기를 내줬다. 임성진(14득점) 윤하준(12득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하며 분전했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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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윤하준이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건 긍정적. 권 감독은 "공격력이 나쁘지 않다. 기본기나 리시브가 부족할 뿐이지, 제 몫을 해주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경기장에는 엘리안이 방문했다. 사실상 한국전력 경기를 직접 지켜보는 마지막 경기가 될 전망. 권 감독은 "곧 출국을 앞두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 선수단과 작별 인사를 앞두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수원=이종서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