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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야마토가 문제가 아니라…."
결국 선택은 아시아쿼터 활용. 일본인 야마토 나카노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채우기에 나섰다.
컵대회에서는 적응 중에 있었다. 한국전력은 컵대회 예선전을 3전패로 마쳤다. 임성진과 서재덕이 100%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전반적으로 공격이 풀리지 않았다. 컵대회를 마친 뒤에 그만큼 세터와 공격수의 호흡에 특별히 신경을 쓰면서 시즌을 준비했다.
권 감독은 이어 "아직 100%는 아니다. 70~80% 정도"라고 설명했다. 다만, 컵대회에서의 부진을 야마토만의 문제로는 바라보지 않았다. 권 감독은 "야마토 문제가 아닌 공격수들이 공을 처리해주는 부분이 좋아졌다"고 지었다.
한편 개막전에서 OK저축은행을 꺾고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 역시 한국전력의 야마토를 막는 걸 키포인트로 꼽았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주전 공격수를 어떻게 막는지가 포인트지만, 야마토가 기술적으로 좋은 만큼, 최대한 자제 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틸라카이넨 감독은 이어 "한국전력은 몇 년 동안 블로킹과 서브가 좋았던 팀이다. 반격이 좋은 팀이라서 스피드나 우리만의 무기로 잘해야할 거 같다. 또 다른 면에서는 영리하고 스마트하게 잘 처리해야할 거 같다. 블로킹을 많이 당하면 안될 거 같다"고 경계했다.
수원=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