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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다현 동생이 아닌, 이준영으로 인정받겠다."
주인공은 한양대 미들블로커 이준영.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KB손해보험 지명을 받았다. 왜 관심을 받았을까.
사실 드래프트 전부터 이름이 많이 언급됐다. 1라운드 지명 후보로 미들블로커로서 좋은 능력도 능력이지만, 친누나가 여자부 현대건설에서 뛰는 국가대표 미들블로커 이다현이기 때문이었다. '얼짱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로 인기가 많은 이다현이기에, 그의 동생이 프로에 온다는 자체로 화제였다.
이준영은 드래프트를 앞두고 '프로 선배'인 누나에게 들은 얘기가 없느냐는 질문에 "연락이 왔다.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긴장하지 말고 불안해하지 말라고 했다. 열심히 한 스스로를 믿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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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영은 마지막으로 "드래프트에 앞서 한양대 이준영보다 이다현 동생으로 언급이 됐다. 처음에는 누나에 가려져 아쉽기도 했다. 그런데 누나 아니면 이런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을 거라고 좋게 생각했다. 앞으로는 이다현 동생보다 이준영으로 인정받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차게 밝혔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