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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 첫 경기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은 30일 태국 나콘라차시마 코랏 찻차이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 조별예선 C조 첫 경기에서 베트남에 세트스코어 2대3(25-22, 25-19, 23-25, 17-25, 13-15)으로 패배했다.
한국은 1,2세트를 먼저 잡으면서 쉽게 경기를 풀어가는 듯 했다. 2세트에서는 베트남이 20점을 내기도 전에 경기를 끝냈다.
3세트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시소게임이 펼쳐졌고, 결국 베트남이 승리를 가지고 갔다.
3세트 패배로 분위기가 넘어갔고, 베트남이 4세트마저 가지고 갔다.
원점으로 돌아간 경기. 5세트에서 한국은 이주아의 블로킹 등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베트남이 센터진을 활용한 공격에 꼬리가 잡혔고, 블로킹에 공격이 막히기도했다.
1~2점 차 팽팽한 랠리가 펼쳐졌던 가운데 한국은 13-14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지만, 듀스를 만들지 못하고 결국 경기를 내줬다.
한국은 31일 대만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