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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19세 이하(U-19) 남자 배구 대표팀이 30년 만에 세계선수권 동메달의 쾌거를 이뤄냈다.
주장 윤서진(수성고)이 17득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우진(15점) 장은석(11점)이 뒤를 따랐다. 리베로 강승일(대한항공)은 대회 베스트 리시버상을 차지했다. 윤서진은 경기 후 FIVB와 인터뷰에서 "한국이 U-1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지 매우 오래됐는데, 이렇게 성과를 내 감격스럽다"라고 밝혔다.
한국 남자 배구는 최근 국제 무대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우물안 개구리'라는 달갑잖은 꼬리표를 달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래 주역이 될 꿈나무들이 세계선수권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