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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GS칼텍스가 4년 연속 컵대회 결승전 진출과 함께 2년 연속 우승을 정조준했다.
GS칼텍스는 4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현대건설과의 준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1(23-25, 25-23, 25-17, 25-20)로 승리했다. 지난해 컵대회 우승팀인 GS칼텍스는 2년 연속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현대건설은 정지윤이 18득점, 김주향과 양효진이 1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다.
1세트는 현대건설이 승리를 잡았다. 세트 후반까지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현대건설은 김주향이 공격성공률 100%를 기록하면서 4득점을 기록했다. 정지윤은 5득점으로 곳곳에서 득점포를 올렸다.
GS칼텍스는 강소휘가 화력을 터트렸다. 홀로 9득점(공격성공률 66.67%)을 담당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GS칼텍스로서는 서브 범실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23-23에서 강소휘의 서브 범실이 나왔고, 최은지의 퀵오픈 공격까지 밖으로 나가면서 현대건설이 잡았다.
2세트부터는 GS칼텍스가 반격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초반 정지윤의 서브 득점과 김주향의 득점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지만, GS칼텍스가 권민지의 블로킹과 유서연의 퀵오픈, 김지원의 서브 득점으로 10-10 균형을 맞췄다. 이후 시소게임이 펼쳐졌던 가운데 GS칼텍스는 23점 이후 강소휘가 2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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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바꾼 GS칼텍스는 3세트도 그대로 밀어붙였다. 일찌감치 흐름을 탔다. 8-8에서 권민지 강소휘의 득점, 유서연의 서브 득점이 이어가면서 점수를 벌렸다. 결국 24-17로 리드를 잡은 GS칼텍스는 25점까지 쉽게 닿으면서 승리를 잡았다.
4세트 접전 상황에서 서브와 블로킹으로 GS칼텍스가 승기를 잡았다. 10-1에서 문지윤의 서브 득점과 권민지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13-13에서 강소휘가 다시 한 번 이다현의 이동 공격을 가로 막으면서 흐름을 가지고 왔다. GS칼텍스는 20-15에서 현대건설이 양효진과 정지윤의 득점, 김주향의 서브 득점을 내리 내주면서 끌려갔지만,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문지윤의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반전했다.
결국 꼬리를 잡히지 않은 채 25점 고지를 밟으면서 GS칼텍스가 결승 티켓을 따냈다.
구미=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