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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기 기자]"어릴 때 '짬뽕'해보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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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패배에도 '하늘로쳐5'는 패기가 넘쳤다. 자칭 '에이스' (차)진수가 "저는 우리반에서 제일 잘해서 뽑혔다. 야구선수보다 잘하는 것같다"라고 도발하자 웃음을 참던 배명고 야구부 정윤재가 "생갭다 잘하는데 그래도 야구부가 더 잘하는 것같다"라고 받아쳤다. '캡틴' 주영준은 "확실히 공격은 잘하는데 수비 보완이 필요하다"고 쐐기를 박았다. "베이스볼5는 점수차가 벌어져도 따라잡을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자 장점"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김)도원이가 "확실히 수비 커버할 때 선수와 차이가 나더라"고 인정하자, 윤재가 "던지는 것보다 잡는 게 먼저라는 생각으로 낮은 자세로 미리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는 꿀팁을 전수했다. 혼성종목, 여성선수들이 불리하지 않을까하는 기우에 (유)수아가 씩씩하게 답했다. "제가 제일 빠릅니다. 수비는 제가 제일 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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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스한'을 주최한 대한체육회 청소년체육부 장세웅 주무는 "일반학생들이 학생선수 못잖게 열정적으로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며 보람을 전했다. "청스한을 통해 학생선수들은 친구들에게 자신의 종목을 알려주면서 지도력, 자부심과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스포츠는 멀리 있지 않다. 일반학생들은 선수 친구와 한팀으로 뛰면서 동기부여와 함께 해당 종목의 진취적인 팬이 될 수 있다. 스포츠를 평생 취미 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세종=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