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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푸른 용의 기운을 받아 대한민국 문화, 체육, 관광 모두 도약하는 한해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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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장관은 이날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무대에 올라 무릎을 꿇은 자세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축문을 낭독했다. "우리 모두에게 축복을!"로 시작된 축문 낭독에서 "바라옵건대, 땅과 바람과 물과 불을 잘 건사해서 땅의 작물에게 은혜로운 열매를 주고 강과 바다의 생물에게 생육번성과 백두대간의 수목에게 울울창창한 우거짐을 허락하고 우리에겐 부디 순탄한 날들을 주소서"라고 축원했다.
문화예술인들과 창작자들을 위해 "바라옵건대, 문화예술계의 모든 이들에게 비범한 손과 독창적인 영감으로 가득 찬 머리를 주소서"라며 응원한 후 체육인들을 위한 기도도 잊지 않았다. "우리 운동선수들의 아낌없이 흘린 땀과 각고의 다짐이 파리올림픽에서 큰 결실을 맺어 국위를 드높이고 우리의 근면함과 문화창조 역량을 만국에 떨치게 하소서"라며 장애, 비장애 국가대표 선수들의 파리2024 선전을 축원했다.
신년음악회에 앞서 예술,체육계를 대표해 국악인 신영희, 연극인 박정자, 체육인 이에리사 국가스포츠정책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이 신년 덕담을 했고, 국민의 힘 김승수, 이철규, 이 용 의원도 축사를 건넸다.
이어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이 '비나리'로 행복을 빌며 음악회가 시작됐다.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이 '금회북춤'으로 풍요를 기원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국립국악원 단원이 모여 완성한 67인조 연합오케스트라가 도전과 희망을 노래하는 곡 '프론티어'를 연주한 후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악장과 함께 태평소 협주곡 '호적 풍류'로 마음에 평화를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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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설맞이 음악회에는 '대한민국 최초의 체육 유공자' 86 아시안게임 체조 국가대표 김소영 전 서울시 의원과 '수영 레전드' 박태환, '빙상여제' 이상화 강원2024 공동위원장, '양궁 레전드' 주현정, 윤미진, '배드민턴 레전드' 이용대, '펜싱 레전드' 최병철, 신아람 등과 '2018 평창패럴림픽 파라아이스하키 영웅' 한민수 감독 등이 체육계 대표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