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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평화'의 염원, 빛고을로 모였다. 광주세계수영 문재인 대통령 개회선언으로 공식개막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7-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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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평화'를 염원하는 세계의 물줄기가 '빛고을'에서 하나가 됐다. '평화'를 주제로 내건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화려한 개막 축포를 쏘아올렸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수영대축전', 2019 세계수영연맹(FINA) 선수권대회 개막식이 12일 오후 8시20분 광주시 광산구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물'과 '생명' '평화'를 주제로 한 개막 행사는 광주 시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시선을 하나로 모으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광주세계수영대회기 입장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특히 전 세계에서 가져온 물을 5·18 민주광장 분수대에서 하나로 모으는 '합수식'이 개막 행사의 서막을 감동적으로 열었다. 평화의 염원을 담은 물을 하나로 모아 화려한 분수쇼로 방점을 찍는 장면이 이원 생중계를 통해 개막 행사장에 설치된 스크린에 나오자 행사장에 입장한 관중들은 큰 환호성을 내질렀다.


문 대통령,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시작합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번 대회의 기치가 '평화의 물결 속으로(DIVE INTO PEACE)'인만큼 이어진 개막 행사는 지구촌의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로 가득 채워졌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회는 실내 공간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무대 중앙에 15m에 달하는 '아쿠아 그래피' 시스템과 관중석 상단을 휘두른 360도 대형 스크린을 통해 역동적인 연출을 선보였다.

특히 아쿠아그래피에서 마치 비가 내리는 듯 쏟아지는 물줄기 사이로 와이어를 매단 무용수들이 마치 요정처럼 등장해 체육관 상공을 날아다니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다채로운 문화 공연이 이어졌다. 송순섭 명창과 퓨전 국악밴드가 한국적인 음색을 선보였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만든 김종률 작곡가가 만든 피날레곡 '무등산'을 가수 소향이 빼어난 가창력을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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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행사를 끝으로 공식 개회식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방문해 자리를 빛냈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개회사를 했고,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FINA) 회장도 선수들을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이 "광주 시민 여러분, 자원 봉사자 여러분 수고하셨습니다. 전 세계에서 오신 선수단 여러분 환영합니다"라며 "자유와 도전과 우정의 축제가 아름답게 빛나길 바란다. 제18회 2019 광주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 대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라고 개회를 공식 선언했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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