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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26·스포츠토토)와 김현영(24·성남시청)이 꿈의 평창올림픽, 강릉오벌에서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 도전한다.
한편 이 경기에서 일본이 자랑하는 '절대 에이스' 고다이라 나오(32)가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한다.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남자 500m에서 시미즈 히로야스가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여자팀에서는 금메달리스트가 나오지 않았다. 동계올림픽 전종목을 통틀어서 일본의 여자 금메달리스트는 1998년 나가노대회 프리스타일 모굴스키의 사토야 다에와 2006년 토리노 대회 피겨스케이팅 아라카와 시즈카가 있지만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전무했다.
고다이라 나오는 이 종목 세계기록(1분12초09) 보유자다. 올림픽 신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올림픽에서 미국의 크리스 위티가 세운 1분 13초 83이다. 고다이라는 지난해 강릉 오벌에서 테스트이벤트로 펼쳐진 종목별세계선수권에서 베르그스마 헤더(미국)에 이어 2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사상 첫 메달을 일본에 선물했다. 올림픽 첫 메달도 기대하고 있다.
11일 3000m 은메달, 12일 1500m에서 금메달을 딴 '네덜란드 철녀' 이레인 뷔스트, 종목별세계선수권에서는 각각 9개와 7개의 메달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미국 에이스 듀오' 베르그스마 헤더와 브리트니 보위도 강력한 도전에 나선다.
강릉=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