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학생기자단]'스무살의 평창'은 선물!20대의 눈으로 평창을 전해요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8-01-23 07:39



'장미란재단과 함께하는 Visa 평창대학생기자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20일 앞둔 지난 20일 강원도 강릉올림픽파크 슈퍼스토어 앞에 모여 결의를 다졌다.
 사진=정광준(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Visa평창대학생기자단 기자


['스무살의 평창'은 선물, 우리 모두의 올림픽을 위해]

장미란재단과 함께하는 '비자(Visa) 평창대학생기자단'(이하 대학생기자단)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대학생기자단은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동안 대한민국 대표팀, 팀비자(Team Visa) 선수단의 활약상 및 Visa의 올림픽 스폰서십 활동을 현장 취재하고 콘텐츠로 제작,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평창에서 올림픽후원 30주년을 맞는 Visa와 대한민국 대표 올림피언으로서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온 장미란재단의 '평창 협업'이 기대를 모은다.

지난달 공모를 거쳐 선발된 10명의 대학생기자단은 5일 발대식 후 평창올림픽 개막까지 4주간 주 1회 실무 교육에 들어갔다.

평창올림픽이 개막하는 내달 9일부터 평창패럴림픽이 폐막하는 3월 18일까지 약 40일간 평창을 누빌 대학생기자단이 총총한 눈빛으로 당찬 각오를 밝혔다.




"인생에 두 번 오지 않을 선물 같은 기회"

1991~1998년생으로 구성된 20대 대학생기자단은 30년 전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설'처럼 듣고 자란 세대다. 서울올림픽 직후 태어난 이들은 각종 스포츠를 열렬히 즐겨왔지만, 올림픽의 열기를 직접 체험하지는 못했다.


지난 9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평창올림픽 붐업과 관련 "젊은 세대들의 관심이 적어 아쉽다"면서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을 보기까지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야 할지도 모른다. 평창올림픽은 우리 세대의 행운이다. 절대 놓치지 말길 바란다"는 말로 청년들의 관심과 참가를 독려한 바 있다.

');}
대학생기자단은 스무 살에 만나는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아다. 숙명여대에 재학중인 김예은씨(20)는 "올림픽을 현장에서 직접 보는 것은 인생에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선물 같은 기회"라면서 "평범한 스무 살이 느끼는 올림픽의 생생한 현장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만들어 공유하고 싶다"고 말했다.



서로 다른 청춘들의 이야기

대학생기자단은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20대 청춘' 또래 선수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공유한다.

중학교 때까지 쇼트트랙 꿈나무 선수였던 '체대생' 이한민씨(25·호서대)는 선수가 아닌 대학생 기자로서 평창올림픽에 참가하게 됐다. 함께 운동했던 친구들의 꿈과 땀을 진솔한 기사로 담아낼 생각이다. "친구들은 선수로, 나는 대학생 기자로 평창에서 만나게 됐다. 비록 선수로서 국가대표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친구들이 올림픽 무대에서 성공하는 것을 응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평창에 오지 못한 또래 친구들에게도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평창올림픽이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달리고 즐기면서 서로를 위로하고 응원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하고 있다.


새로운 시선, 20대의 눈으로 바라본 평창

치열한 공모를 통해 선발된 대학생기자단은 재기발랄하고 다재다능한 10명의 재원들로 꾸려졌다. 스포츠에 대한 애정은 기본, 언론학도부터 법, 영상, 디자인, 스포츠 전공자까지 다양한 배경과 개성, 각각의 경쟁력을 지닌 20대들이 열정으로 뭉쳤다. 다채로운 전공만큼이나 다양한 시선으로 올림픽을 바라보면서, 참신한 콘텐츠와 협업을 통한 시너지를 빚어낼 예정이다.

발대식 이후 가진 12일 첫 아이템 회의는 '올림픽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과 표현의 다각화'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회의 내내 '경기장 이용 꿀팁', 'TV에선 알려주지 않는 올림픽'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의견이 활발하게 오갔다. 20~21일 양일간 평창, 강릉 경기장 인근을 미리 돌아보며 현장 분위기도 익혔다.

대학생기자단은 기성 언론에서 볼 수 없었던 '청춘의 콘텐츠'를 고민하고 있다. 평창올림픽이 금메달리스트, 스타플레이어들만을 위한 무대가 아니라 '모두의 올림픽, 모두의 축제'라는 점에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메달과 무관하게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낸 선수들, 자원봉사자, 스태프, 서포터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예정이다.

디자인과 언론정보를 복수전공하고 있는 김진서씨(22·한동대)는 "화려한 무대 뒤에 가려진 선수들의 눈물과 우리가 몰랐던 숨은 노고들을 찾아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평창올림픽 개막 G-18, 대학생기자단은 스무 살의 올림픽을 공유하고 소통할 준비에 분주하다. 평창을 향해 달려온 청춘들 모두가 평창올림픽 및 패럴림픽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Visa평창대학생기자단 위사은(한동대 언론정보문화학부), 김태운(서울대 사회학과) 기자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페이스북]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