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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규모 총상금 2억4000, LG U+ 3쿠션 마스터스 개최

이원만 기자

기사입력 2019-08-05 12:30


2018 LG U+컵 대회 현장.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D-30', 전 세계 당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리던 세계 최고의 3쿠션 이벤트가 열린다. 세계 톱랭커들이 격돌하는 '2019 LG U+컵 3쿠션 마스터스(이하 LG U+컵)' 대회가 한 달 뒤에 열린다.

대한당구연맹(KBF)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LG U+컵이 9월 5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LG U+컵은 2015년부터 LG 유플러스가 후원하고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는 공인 국제대회다.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의 정식 승인을 받은 대회인데다 세계 최대의 상금 규모 덕분에 매년 세계 최정상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때문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3쿠션 팬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세계 톱랭커들이 명예와 자존심을 걸고 출전하는 만큼 경기력과 퍼포먼스 또한 세계 최정상의 수준이다. 경쟁 또한 그 어떤 대회보다 치열하다. 2015년 초대 대회부터 매년 우승자가 바뀐 점이 이를 입증한다. 2015년 초대 대회와 2016년에는 각각 강동궁과 이충복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2017년에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 이어 지난해 쩐 꾸엣 찌엔(베트남) 등 해외 선수들이 최근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19 LG U+컵 우승후보 0순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
5회째를 맞는 올해 대회에는 현 세계랭킹 1위인 '인간 줄자'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된다. 야스퍼스는 이미 올해 두 차례 세계대회 우승 경험이 있다. 지난 5월 한국에서 열린 '서바이벌 3쿠션 마스터스'에 이어 7월 포르투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에 맞서는 한국 선수로는 조재호(서울시청, 세계랭킹 7위)와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 세계16위), 김행직(전남&LG유플러스, 세계랭킹 12위) 등이 대항마로 손꼽힌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2억4000만원에 우승상금만 8000만원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대회는 리그전과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우선 16명의 참가 선수들이 4명씩 4개 조로 편성돼 조별리그(40점 단판제)를 펼친 뒤 각 조 1, 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제)를 진행하게 된다.


국내랭킹 1위 조재호.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
대회는 9월 5일 오후 1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일 오후 7시30분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예선 조별리그가 열리고, 대회 마지막 날인 8일 일요일에는 8강전과 4강전, 그리고 결승전이 펼쳐진다. 대회 전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한당구연맹 남삼현 회장은 "당구 팬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LG U+컵은 모든 당구 선수들도 참가를 꿈꾸는 대회로, 훌륭한 경기력과 치열한 승부를 볼 수 있다"며, "올해도 최고의 경기와 더불어 당구와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기대와 참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LG유플러스 PS부문장 황현식 부사장은 "이번 대회는 U+5G만이 제공할 수 있는 3D VR 콘텐츠로 당구를 시청할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며, "지속적인 대회 후원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생활스포츠인 당구 종목 발전에 꾸준히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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