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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과 테스트이벤트의 공정한 대회 운영을 위한 도핑시료 분석업무에 나선다.
조직위 여형구 사무총장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정교하고 과학적인 도핑관리프로그램을 투명하게 운영해 전 세계 선수들의 건강은 물론 공정한 경기환경을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권 한국과학기술연구원장은 "올해는 KIST 설립 50주년이 되는 해로, 88서울올림픽에서 KIST 도핑콘트롤센터가 벤 존슨의 약물 복용을 검출해 낸 사례도 50년 역사에 기록되어 있다"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에서도 KIST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통해 국가적 행사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1984년 설립된 KIST 도핑콘트롤센터는 WADA로부터 시료분석 인증을 받은 전 세계 34개밖에 없는 시험실 중 하나이며, 매년 WADA로부터 재공인을 받아 도핑금지약물 분석과 새로운 약물분석법에 대한 개발·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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