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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회 슈퍼볼의 진용이 결정됐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뉴잉글랜드의 우세가 점쳐졌다. 브래디가 화려했다. 310야드 패싱을 기록했다. 하지만 터치다운 패스는 1개에 불과했고, 2개의 인터셉션은 흐름을 돌려놓았다. 반면 부상에서 탈출한 메닝은 176야드 패싱을 기록했지만 내용이 더 알찼다. 터치다운 패스를 2개 뿌렸고, 인터셉션은 없었다. 매닝은 브래디와의 통산 대결에서는 여전히 6승11패로 여전히 열세지만 포스트 시즌 대결에서는 3승2패로 우위에 올랐다.
손에 땀을 쥐는 혈전이었다. 브래디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2점짜리 컨버전을 시도했지만 브래디의 패스는 덴버의 코너백 브래들리 로비에 막혔다. 그 순간 매닝은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덴버와 캐롤라니아는 처음으로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덴버는 1999년 이후 17년, 캐롤라이나는 첫 슈퍼볼 제패를 노린다. 또 뉴튼은 생애 첫 슈퍼볼 무대다. 반면 매닝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우승트로피를 꿈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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