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슈퍼볼 덴버와 캐롤라이나 격돌, '매닝 VS 뉴튼'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01-25 14:57


페이트 매닝 ⓒAFPBBNews = News1

캠 뉴튼 ⓒAFPBBNews = News1

제50회 슈퍼볼의 진용이 결정됐다.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의 덴버 브롱코스와 내셔널풋볼콘퍼런스(NFC) 캐롤라이나 팬서스가 2015~2016시즌 미국프로풋볼(NFL) 피날레 무대에 올랐다. 다음달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포티나이너스의 홈 구장인 캘리포니아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지존이 가려진다.

덴버는 25일 콜로라도주 덴버의 스포츠 어소리티 필드 앳 마일하이에서 열린 디펜딩챔피언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의 AFC 챔피업십에서 20대18(7-6 10-3 0-3 3-6)로 승리했다. '세기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덴버)과 '쌍두마차' 톰 브래디(39·뉴잉글랜드)의 대결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뉴잉글랜드의 우세가 점쳐졌다. 브래디가 화려했다. 310야드 패싱을 기록했다. 하지만 터치다운 패스는 1개에 불과했고, 2개의 인터셉션은 흐름을 돌려놓았다. 반면 부상에서 탈출한 메닝은 176야드 패싱을 기록했지만 내용이 더 알찼다. 터치다운 패스를 2개 뿌렸고, 인터셉션은 없었다. 매닝은 브래디와의 통산 대결에서는 여전히 6승11패로 여전히 열세지만 포스트 시즌 대결에서는 3승2패로 우위에 올랐다.

손에 땀을 쥐는 혈전이었다. 브래디는 경기 종료 12초를 남겨두고 터치다운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2점으로 좁혔다.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가기 위해 2점짜리 컨버전을 시도했지만 브래디의 패스는 덴버의 코너백 브래들리 로비에 막혔다. 그 순간 매닝은 두 팔을 번쩍 들고 환호했다.

캐롤라이나는 일찌감치 대세를 갈랐다. 캐롤라이나는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NFC 챔피언십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를 49대15(17-0 7-7 10-0 15-8)로 대파했다. 쿼터백 캠 뉴튼(27)의 날이었다. 2개의 터치다운 패스와 러닝으로 2개의 터치다운을 찍었다. 335야드의 패싱과 47야드의 러싱을 기록한 뉴튼은 NFC 챔피언십 역대 최다 점수 기록을 달성했다.

덴버와 캐롤라니아는 처음으로 슈퍼볼에서 격돌한다. 덴버는 1999년 이후 17년, 캐롤라이나는 첫 슈퍼볼 제패를 노린다. 또 뉴튼은 생애 첫 슈퍼볼 무대다. 반면 매닝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슈퍼볼 우승트로피를 꿈꾸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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