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컬링, 독일 마스터즈 컬링 대회 준우승 '쾌거'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1-25 09:30


한국 남자컬링대표팀이 독일 마스터즈 컬링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 남자컬링은 24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팀머독을 만나 마지막까지 선전을 했지만 아쉽게 4대5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독일 마스터즈 대회는 연간 개최되는 투어대회 중 상위권 수준에 속하는 대회로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세계 강호들도 다수 참가하는 대회다.

대표팀은 조별예선에서 2013년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3위이자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은메달팀인 스코틀랜드 팀머독을 6대3으로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조 2위로 4강에 오른 남자 대표팀은 2014, 2015년 유럽컬링선수권대회 2연패, 2013, 2015년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동메달에 빛나는 스웨덴의 팀 에딘을 6대1로 꺾으며 결승까지 올랐다.

남자컬링대표팀이 유럽 강호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이유는 연간 180일에 이르는 국외전지훈련을 진행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연맹 후원사인 신세계, 이마트, KB금융그룹, 필라 등의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다가올 4월에 개최되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스위스, 바젤)와 평창동계올림픽에서의 메달 가능성이 기대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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