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맞춤형 '장애인스키학교' 스타트!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제공=대한장애인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운영하는 '2016 장애인스키학교'가 18일 알펜시아리조트에서 시작됐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스키학교를 통해 장애인들이 쉽게 접근하기 힘들었던 스키 종목의 대중화와 함께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을 대비한 신인선수 발굴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지난해부터 장애인스키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2차, 4차 교육을 각각 시각, 지적 장애 유형 참가자로 제한해 장애특성에 맞는 교육을 실시한다. 2015년 장애인스키학교에 참가한 '쌍둥이 자매' 최사라, 길라(13, 시각)는 신인선수로 발탁돼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을 시작하는 등 성과도 있었다.

2016 장애인스키학교는 1월 18일 1차 강습을 시작으로 12월 말까지 총 8회에 걸쳐 진행된다. 스키유형별 전문강사에게 사전교육을 받은 시도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지도자 20명이 투입돼 맞춤별 개인 강습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17개 시도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접수하며 나이, 장애유형, 성별 등을 고려해 차수별로 15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교육은 차수별로 5일간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혼자서 스키를 탈 수 있는 기초기술을 습득하게 되고 수료 후 스포츠용품 대여(생활체육정보센터 http://sports.koreanpc.kr)를 통해 지속적으로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참가 접수시 동계체전 알파인스키 종목 참가자 및 참가예정자를 제외하고 하계종목 선수를 우선 선정함으로써, 동계종목을 접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기회를 우선 부여했다. 또한 참가자들에게 한국OGK에서 후원한 스키 고글을 대여해 편의를 제공했다.
전영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