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올림픽의 밤' 역도 강원호-다니엘학교 진흥상 수상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6-01-18 17:20


18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제1회 스페셜올림픽의 밤' 행사가 열렸다. 사단법인 스페셜올림픽코리아(SOK)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한해 동안 발달장애인 체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선수, 아티스트, 단체, 후원사, 봉사자를 격려하는 시상식을 겸했다. 나경원 스페셜올림픽코리아 회장을 비롯해,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곽재선 KG그룹회장, 방귀희 한국장애인예술인협회 회장, 양준혁 양준혁재단이사장, 김용환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 내빈과 선수, 감독, 가족,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했다.

2015년 스페셜올림픽 활동에 대한 공적자에 대한 시상식에서는 진흥상, 봉사상, 후원자상, 홍보상, 특별상 4개 부문에서 개인 17명, 6개 단체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흥상 본상은 체육 개인부문 강원호(역도·매곡고), 체육 단체부문 다니엘학교(농구단체)가 수상했다. 문화 예술 클래식 부문은 오종환(바이올린), 팝 부문은 임유진(키보드)이 수상했다. 수상자 및 단체에게는 트로피와 10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졌다. 2015년 LA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에서 한국대표 선수단의 호스트타운 어바인시의 총괄 담당 리사 페스톨레씨와 선수단통역 자원봉사자 대표 이은희씨가 각각 스페셜올림픽 특별상과 체육부문 자원봉사상을 수상했다.

나경원 회장은 "2015년 한해는 많은 일이 있었다. 한국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대한지적장애인스포츠협회가 통합해 명실상부 발달장애인을 대표하는 체육,문화 단체로 출범했고 2015 LA스페셜올림픽세계대회, 2015 에콰도르 글로벌게임에 선수단을 파견해 좋은 성적을 거뒀으며, 평창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벌을 대표 국제발달장애예술페스티벌로 성장시켰다. 슈퍼블루마라톤 대회를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고 평가한 후 "올해는 전국에 스페셜올림픽 프로그램을 파급시켜 더 많은 발달장애인들이 체육과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시도지부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히 스페셜올림픽 정식종목이기도 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스포츠(Unified Sports)를 중점 육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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