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금메달리스트 사재혁, 후배선수 폭행 물의

최만식 기자

기사입력 2016-01-02 17:04


사재혁. 스포츠조선 DB



한국역도의 간판 사재혁(31)이 후배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2일 춘천경찰서와 대한역도연맹 등에 따르면 사재혁은 최근 역도 유망주 후배에게 폭행을 휘둘러 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와 함께 연맹의 진상 조사를 받고 있다.

사재혁은 지난달 31일 밤 강원도 춘천시의 한 술집에서 후배들과 송년회 회식을 하던 중 역도 선수 후배 황우만(21)을 폭행해 광대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부상을 입혔다.

이후 황우만은 춘천시의 한 병원에 입원했고, 사재혁은 황씨와 황씨의 가족을 찾아가 무릎 꿇고 사과하는 등 사죄의 뜻을 전하고 있으나 피해자 측으로부터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역도 금메달리스트인 사재혁이 이같은 폭행사건을 일으킴에 따라 사재혁 본인은 물론 황우만의 선수생활에도 적잖은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폭행사건으로 신고가 접수됨에 따라 금명간 사재혁은 소환 조사할 방침이며 역도연맹은 경찰 조사와 진위 파악 결과에 따라 징계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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