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방송가가 '학폭'에 떨고 있다. 일부 예능프로그램과 드라마 등은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등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지 않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중이다.
방송사와 제작사 등도 더 이상은 논란을 두고 볼 수 없는 모양새. 이미 세 차례나 '학폭'으로 피해를 본 KBS는 예능프로그램 '컴백홈'에서 조병규를 하차시킨 데 이어 방영 예정이던 드라마인 '디어엠'을 박혜수의 학폭 논란을 면밀히 검증하겠다는 이유로 무기한 연기했다. 또 '달이 뜨는 강'은 지수를 대신할 배우로 나인우를 낙점하며 재정비를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손절' 뿐만 아니라 수면 밑에서도 발 빠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한 드라마는 앞서 '학폭 의혹'이 언급만 됐던 배우를 하차시키고 대체 배우를 찾아 캐스팅했고, 제작사들도 청춘 배우들을 향한 전수조사를 실시하며 논란의 싹을 자르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