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공기 좋고 교통 좋은 신도시 분양계획

기사입력 1999년 04월 15일 15시 36분


'경기도민은 없다?'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가 불분명해질 만큼 신도시건설붐이 일고 있다.
서울의 많은 중산층은 과거의 꺼림칙함을 떨치고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 거기다 수도권 외곽순환도로를 통해 서울과 더욱 가까워진 신도시로 '대이동'할 태세다.
아직 이 지역은 '투자가 곧 수익 ' 이라고 할만큼 시장형성이 활발하지는 않은 상태.
하지만 적어도 2~3년뒤면 분명 현재의 투자에 대한 제 몫을 할수있을 전망이다.

◆알짜배기 용인
지난해이후 부동산경기를 이끌고있다.
4월중에만 5461가구가 분양중. 4월이후엔 보라리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붐이 일것으로 보인다. 쌍용건설이 33~59평형 1596가구를 분양중이고 현대산업개발, 성우종건, 성원건설 등도 인근지역에서 분양할 준비를 하고있다.
용인은 분양을 받을 경우 다른 지역보다 시세차익이 큰 곳. 보라-상갈-구갈 등 3개 지역에서 앞으로 1만여가구의 신도시가 들어설 예정이며 보라리에만도 4000여 가구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민속촌 입구에 들어서는 상갈지구, 국도 42번 도로를 경계로 경부고속도로를 바라보고 있는 구갈 2택지지구는 인구밀도가 다른 곳보다 낮아 쾌적한 환경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상 분당과 별개지만 보라리의 경우 실제적으론 분당생활권. 지역난방, 쾌적한 환경의 장점을 가지고 있고 분양가격도 33평형의 경우 평당 353만원, 59평형의 경우 437만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이외에 수지 1지구는 평당 510만~610만원, 상현리는 490만~520만정도.

◆아직은 때가 덜 묻은 곳, 파주-교하
일반시민들은 이 지역에 사는 것에 대해 아직도 껄끄러움을 느끼는 것이 사실. 우리나라의 특수한 분단상황 때문에 피해를 받아왔던 이곳이 현재의 '남북 화해무드'에 편승, 새로운 투자지역으로 각광받을 날도 멀지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일산보다 평당 150여만원, 고양-탄현지역보다는 100여만원 정도 싼편으로 장기투자계획을 세우는 측면에서 '짭짤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 거기다 아직까지 개발이 덜 진행돼 쾌적한 환경까지 보유하고 있는 상태.
바로 가까이 통일동산이 있고 철새도래지, 감악산 등 수려한 자연경관과 안보관광자원으로도 유명하다.
이러한 이점을 바탕으로 유수의 건설사들이 앞다투어 분양에 나서 연말까진 8000여 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파자-교하지구엔 일산에서 4~5㎞ 떨어진 파주시 교하면 문발리, 다율리 일대 67만5000평에 2003년까지 1만505가구의 아파트와 500가구의 단독주택이 들어설 예정. 한편 이 지역의 맞은 편에 출판-유통-인쇄-영화 등을 망라한 출판문화정보 산업단지가 조성돼 연관지역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 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은 교통. 현재의 공사 진척상황으로 볼 때 3~4년에 해결될 기미는 사실상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앞으로 310번 국도가 확장되고 2002년 경의선 전철이 복선화되면 이런 문제점을 많은 부분 완화시켜줄 수 있다.
이전에 만들어진 분당, 평촌, 수지 등의 5개 신도시에서도 개발 초의 열악한 여건을 감수한 사람들이 지금 커다란 시세차익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교통이 지역선택의 가장 큰 문제점이 될 수는 없는 것. 또 이런 문제점들은 역으로 위에서 언급된 지역이 정부의 공공정책사업 진행스케줄에 의해 빠른 시간 안에 해소돼 왔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한편 교하지구 인근 와동리, 야당리에도 현대산업개발과 월드건설 등 6개사가 이미 분양을 하고 있거나 대규모 분양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지난달부터 와동리에서 1273가구를 분양,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었고 다른 업체들도 속속 참가할 예정. 업체들의 분양예정가는 평당 300만~380만원선.

◆정조대왕의 숨결이 느껴지는 교통요지, 수원
4월과 5월중 4319가구의 물량이 공급될 예정. 올 한해로는 모두 1만3000여가구가 분양된다.
1000만원대의 프리미엄이 붙을 정도로 높은 인기 속에 거래되는 '수원의 강남' 권선 3지구와 정자2@천천2@곡반정일대의 대형 택지를 중심으로 불꽃튀는 분양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자 2지구는 인근에 공원과 저수지가 있고 신갈~안산간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쾌적한 여건 때문에 권선 3지구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부지역 기회의 땅, 김포
실제적으로 지역의 주택수요가 부족하진 않다. 하지만 인천공항 개항 등 장기적인 발전가능성이 높고 비교적 개발이 덜 된 탓에 쾌적한 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눈여겨 봐야할 곳이 김포지역이다.
이 곳에선 올 한 해 8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정주영 명예회장이 방문을 할 정도로 그룹전체의 깊은 관심속에 현대건설이 이미 1700여 가구의 물량을 이미 분양했고 다른 그룹도 이에 질세라 분양에 나서고 있는 형편.
이 지역의 최대 강점은 자유로와 올림픽대로 등 서울시내의 기간교통망에 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 러시아워가 아닐 때는 서울 시내까지 30분 안팎에 주파할 수 있다. 2000년 초반을 전후해서 인천신공항 고속도로가 내년말 완공되고, 2002년엔 48번 국도가 8차선으로 확장되는 등 도로와 철도망이 현저하게 신장된다.

◆용인일대 아파트 분양 계획


업체
평형
가구
시가
전화번호

남광토건
쌍용건설
33
41
51
59
476
320
640
160
분양중
(0331)2645-111

벽산건설
53
57
72
108
5월
(02)767-5262~4

신안
26
27
36
53
388
148
352
40
4월
(02)3467-1012

풍림산업
33
340
분양중
(0331)285-0431~2

현대산업
34
39
50
62
63
179
180
149
30
30
4월
(0331)224-0302

현대산업
36
52
58
832
364
139
4월
(02)519-9467

성우종건
50
198
4월
(02)3470-3142~7

성원건설
36
316
5월
(02)3404-2085


◆김포지역 아파트 분양계획


업체
평형
가구
시기
전화번호

신안건설
23~71
1780
분양중
(02)320-9866

24~72
2000
하반기

서해종건
42~72
1265
분양중
(0341)986-5445

현대건설
33~77
1744
분양중
(0341)986-7114

건영
32
226
분양중
(02)594-7411

동보건설
24~58
1846
4월
(02)780-4741

현대산업
32~51
604
6월
(032)505-0923

대우자판
24~32
772
하반기
(032)540-3742

월드건설
24~62
500
10월
(02)3779-0244

진우종건
32~46
334
4월
(032)431-1112



◆교하일대 아파트 분양 계획


업체
평형
가구
시가
전화번호

현대산업
22
32
39
51
60
152
770
196
116
40
분양중
(0331)903-9200

벽산건설
26
28
미정
6월
(02)767-5203

월드건설
28
57
33
68
600
1000
5월
11월
(0344)906-3451

동신
25
43
1210
미정
(02)3451-2800

건영
24
62
512
연말
(02)369-7315


[신남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