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IT 기술의 향연…'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9일 개막

기사입력 2025-04-08 07:53

[구글 클라우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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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서 사흘간 920여개 세션…LG AI 연구원·카카오 발표

(서울=연합뉴스) 김현수 기자 = 전 세계 클라우드 서비스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연례 기술 콘퍼런스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2025'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기조연설과 서비스 데모 등 총 920여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행사에는 인공지능(AI) 칩을 비롯한 구글 클라우드의 최신 기술과 500여곳의 기업 혁신 사례가 발표될 예정이다.

토마스 쿠리안 구글 클라우드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로 가는 새로운 방법'을 주제로 구글 클라우드 생태계 강화 비전과 신제품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기술·사업 부문을 총괄하는 주요 임원들도 간담회에서 구글의 AI 비전과 사업 방안을 공유한다.

크리스티나 베르 구글 워크스페이스 제품 담당 부사장은 기업용 그룹웨어와 업무 생산성 도구에 접목된 AI 기능을 설명하며 구글 워크스페이스의 강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매트 레너 구글 클라우드 글로벌 영업 총괄과 윌 그라니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구글 AI를 통한 기업 혁신과 사업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글로벌 IT 업계의 전설적인 인물들도 등장한다.

다수의 구글 소프트웨어 코드를 설계하며 '전설적인 개발자'로 불리는 제프 딘 구글 수석 과학자는 AI 전문 칩 'TPU'(텐서처리장치)와 최적의 AI 추론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AI 하드웨어 전략에 대해 소개한다.

인터넷의 토대가 된 네트워킹 프로토콜 TCP/IP 개발에 기여한 공로로 '인터넷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빈트 서프 구글 수석 인터넷 전도사도 AI 기술 발전에서 비롯된 기술·윤리적 과제에 대해 견해를 밝힐 전망이다.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 중인 다수의 한국 기업들도 디지털 혁신 사례 소개에 나선다.

이홍락 LG AI 연구원 부사장은 구글의 AI 하이퍼컴퓨터를 활용해 차세대 AI 모델 '엑사원(EXAONE) 3.0'을 구축한 사례에 대해 발표한다.

카카오는 구글의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JAX'을 활용한 AI 파운데이션 모델 세션에 참가해 언어 모델 연구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hyunsu@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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