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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전북자치도소방본부는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전통사찰을 집중적으로 점검한다고 7일 밝혔다.
당시 절에 거주하고 있던 스님과 신도 등 2명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불은 목재로 된 대웅전을 태운 뒤 2시간 30분여만에 꺼졌다.
도 소방본부는 목조 건축물 구조상 화재에 취약한 만큼 오는 14일부터 3주간 전통 사찰 및 목조문화유산 등 144개소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조사를 한다.
소방 당국은 이번 조사에서 소화기 등 소방시설이나 자동화재탐지 설비 등 작동 상태와 피난통로 확보 여부를 확인한다.
또 사찰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시 초기 대응 요령과 화재 예방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오숙 도 소방본부장은 "다음 달 5일 부처님 오신 날을 전후해 연등과 촛불 등 화기사용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선제적인 차원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며 "각 사찰에서도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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