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교수협 "의대증원·의료정책 바로 폐기…의대생·전공의 탄압 중지해야"

장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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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5-04-04 12:18


의대교수협 "의대증원·의료정책 바로 폐기…의대생·전공의 탄압 중지해야"

[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 가운데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이하 의대교수협)는 "반헌법적 의대증원 및 의료정책에 대한 전면 시정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의대교수협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고 헌법적 질서를 유지하는데 기여한 국민 여러분과 국회, 헌법재판소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면서 "헌법을 유린했던 대통령 윤석열의 파면으로 정치, 경제, 외교, 사회적 회복과 안정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동안 강행해 온 윤석열표 의대증원과 의료정책은 바로 폐기해야 하며 "정부는 의대생과 전공의에 대한 탄압을 중지하고, 의학교육 정상화와 의료시스템 복원을 위해 상호신뢰와 대화를 통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 22분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며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인 탄핵심판 선고 주문을 읽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때로부터 122일만,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접수된 때로부터 111일 만에 선고가 이뤄졌다.

파면의 효력은 즉시 발생해 윤 대통령은 직위를 잃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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