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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천안=연합뉴스) 정찬욱 유의주 이주형 기자 = 정부와 각 대학이 정한 복귀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단국대·을지대·충남대 등 대부분 대전·충남 대학 의대생 복귀가 이뤄졌지만, 예전 같은 정상 수업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1일 의대가 있는 지역 5개 대학에 따르면 천안 단국대, 대전 을지대·충남대는 복귀 마감 시한인 지난달 말까지 전원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4일 개강(4학년은 17일 개강)해 온라인 비대면 수업을 해온 충남대는 24학번과 25학번 분리 수업을 하되, 복학생들은 실습 위주의 현장 수업에 합류할 수 있도록 하고 기존 수업 진도를 맞출 수 있게 지난 온라인 녹화 강의를 개별적으로 학습하도록 했다.
앞으로도 당분간 온오프라인 수업을 병행한다.
대학 측은 24학번의 경우 교육부 지침대로 5.5년 운영 등 수업 기간을 단축하는 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충남대 관계자는 "6년 커리큘럼 중 어느 부분을 줄여서 학사 운영을 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개강한 을지대도 학년·수업 내용별로 온오프라인 등 다르지만, 두 개 반 분리 수업을 한다. 복학생들을 포함한 수업·실습 재개 시점을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지난달 3일 개강해 대면 수업을 진행한 건양대도 전체 학년을 상대로 대면 수업을 진행하되, 24·25학번 수강 형태는 내부적으로 조율 중이다.
한 반 수업하고, 일부는 분리 수업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 의대생 350여명은 지난달 말 등록 후 다시 집단휴학원을 제출했지만, 학교 측이 당일 전부 반려 조치했다.
천안에 의대 캠퍼스를 둔 단국대도 24학번과 25학번 대면 수업을 같이 진행하되, 일부는 분리 수업할 예정이다.
건양대와 천안 순천향대는 교육부에서는 전원 복귀 학교로 밝혔지만, 막상 학교 측은 여전히 이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jchu2000@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