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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정의당 전남도당이 최근 대법원판결 확정으로 직을 상실한 박홍률 전 목포시장, 박우량 전 신안군수와 김종식 전 목포시장을 싸잡아 비난했다.
전남도당은 박홍률 전 목포시장에 대해 "사과가 매우 형식적"이라며 "배우자의 불법행위에 따른 시장직 박탈이라고는 하나, 당선무효 유도죄는 대단히 음모적이고 중대한 범죄행위로 차기 선거 불출마 등 진정성 있는 사과가 필요한 이유다"고 강조했다.
박우량 전 신안군수에 대해선 "군수직을 박탈당했음에도 버젓이 지역행사에 나타나 마치 아무 잘못도 없는 것처럼 행보를 이어가니 어처구니가 없다"며 "자기 잘못에 대해 뉘우치고 반성하며 칩거해도 모자랄 판에 그 뻔뻔한 행보에 기가 찰 노릇이다"고 지적했다.
박 전 목포시장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선 김종식 전 목포시장에 대해서도 "도긴개긴의 행보"라며 "자신의 배우자가 금품제공으로 형사 처벌을 받았으면 이에 대한 반성이 먼저다"고 덧붙였다.
박 전 목포시장은 배우자가 공직선거법 위반죄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시장직을 잃었고 박 전 신안군수는 기간제 공무원 채용에 부당하게 관여한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서 군수직을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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