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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일 "지금 대한민국은 복합 위기 상황"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더 늦기 전에 추경(추가경정)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서울시는 민생 안정과 첨단기술(AI) 투자에 중점을 두고 추경 편성 준비를 마쳤다"면서 "서울시의회도 여야가 협력해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원포인트 임시회'를 이번 금요일 열기로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다만 추경은 정부 예산과 매칭이 필요한 만큼, 서울시 단독으로 추진할 수는 없다"며 "중앙 정부와 국회가 추경안을 통과시킨다면 서울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하지만 민주당은 여러 이유를 들며 추경 처리를 지연시키고 있다"며 "실상은 이재명 대표의 '전국민 25만원 지원금' 13조원을 추경에 포함하라는 요구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또 "급한 불 끄자며 물통 들고나오더니, 선거 포스터부터 적시는 격"이라며 "국민의 고통을 선거용 돈 풀기의 명분으로 삼는 건 무책임하고 위험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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