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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1일 반도체 장비 업체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북미 신규 고객사를 포함해 고객사 다변화가 가시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6천원으로 올렸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정밀 반도체 공정 기기인 ALD(원자층박막증착) 장비가 주력 제품이다.
류영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높은 중국 매출 비중에 대한 시장 우려는 해외 신규 고객사의 확보가 진행되며 완화될 것"이라며 "중국 매출 고비중 때문에 반영했던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기업가치 할인)를 축소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류 연구원은 "기존 고객사의 투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메모리 업황 부진과 투자 감소 우려가 있지만 메모리 업체들이 레거시(기존 설비) 비중을 축소하려는 의지가 강해 전환 투자는 계속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단 최근 주가 상승세는 실적보다 신규 고객사 기대감이 원인으로 보이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류 연구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올해 1분기 실적과 관련해 매출 1천154억원, 영업이익 374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상반기에는 여전히 중국 매출이 실적의 중심이 될 것이며, 북미 고객사 장비는 상반기 내 진입을 예상한다"고 전했다.
tae@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