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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소형 기자] 탄수화물을 극도로 절제하는 피겨 스타 차준환의 '금메달 식단'이 전격 공개됐다.
30일 '냉부해'를 통해 사진까지 공개된 식단에서도 차준환은 "평소에 탄수화물을 거의 안먹고,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 때 먹는다", "햇반 작은공기를 어머니와 나눠 먹는다", "펜네 파스타는 들기름에 볶아 10알 정도만 먹는다"고 고백했다.
이같은 저탄수화물 식단은 단기적인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효과적이다.
다만, 저탄수화물 식단을 장기간 지속하기 어려운 것으로 여러 연구에서 나타난 바 있다.
또한 탄수화물 대신 지방 섭취를 늘리게 되면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부담도 늘게 된다. 그러나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5% 이내로 줄이고 지방 비율을 높이는 키토제닉 식단에 비해, 차준환은 지방 보다 단백질 위주의 식단으로 심혈관 건강에 대한 우려를 다소 줄인 셈이다.
아울러 장기간의 저탄수화물 식단이 필수 영양소 결핍을 초래할 수 있고, 특히 식이섬유가 부족해 장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공존한다. 차준환의 점심식사가 채소 위주로 구성된 점은 이같은 점을 보완한다고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저탄수화물 식단이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 효과적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담 후 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따라 적절한 식단을 선택하는 것이 권장된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