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은 퇴직연금에 특별한 한 해다. 2005년 국내 퇴직연금제도가 도입된 지 20주년을 맞이한 해이자, 적립금 규모 400조원 이상의 양적 성장을 이뤄낸 해이다. 여기에 대표 연금펀드인 TDF가 처음으로 올해 '타겟데이트'를 맞이하며 연금 시장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연금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는 426조 4,34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2011년까지 50조원을 밑돌았던 퇴직연금 시장은 빠르게 증가해 매년 최대 적립 규모를 갱신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까지 시행되며 퇴직연금 시장 성장 속도는 더 가팔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TDF2025 가입자들은 이제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우선 TDF의 목표 시점은 펀드 만기를 의미하지 않는다. 펀드는 그대로 유지되며, '위험주식 40%' 한도를 유지한 채 운용된다. 당장 인출이 필요없는 가입자라면 기존 TDF2025를 통해 안정적인 자산 관리를 이어나갈 수 있다.
위험자산 비중을 소폭 높이고 싶다면 높은 빈티지 TDF로의 이동을 고려할 수 있다. 가령 TDF 2030이나 2035는 2025 대비 위험자산 비중이 다소 높지만, 목표 시점이 5~10년 정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안전자산 비중도 높아 부담이 적다. 연금계좌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싶다면 위험 선호도, 기대 수익률, 자금의 성격 등을 고려해 자신에게 적합한 TDF를 선택하면 된다.
TDF2025 가입자가 어떤 선택을 하든, 혹은 TDF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든 '좋은 TDF'를 고르는 원칙은 분명하다. 첫째, 연금 펀드 특성상 장기 성과가 우수하고 변동성이 낮아야 한다. 둘째, 단순 수익률이 아닌 환율 등 각종 투자 위험을 고려한 위험조정성과가 뛰어나야 한다. 셋째, 장기간 안정적인 운용으로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설정액 규모가 큰 펀드가 유리하다.
현재 국내 TDF 시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많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제로인에 따르면 2월 28일 기준 국내 TDF 시장의 전체 순자산은 17.9조원으로, 이 중 미래에셋자산운용 TDF가 6.6조원으로 시장 점유율 37%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미래에셋TDF가 5년 수익률, 위험대비 성과(Sharpe Ratio) 등 뛰어난 장기 성과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특히 미래에셋TDF 시리즈 중 하나인 '미래에셋전략배분TDF'는 5년간의 위험대비 성과(Sharpe Ratio) 항목이 2025~2045의 5년 단위 모든 빈티지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증권학회가 발표한 '우리나라 TDF의 적정 위험조정수익률 및 TDF 투자자들의 TDF 결정요인 분석' 논문에서도 시장 상황과 관계없이 TDF의 위험조정수익률을 잘 관리한 미래에셋TDF가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단순히 시장이 좋아서 펀드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이 아닌, 여러 투자 위험 요소를 고려한 실제 성과를 고려한 결과 TDF 전략이 우수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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