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청년 기업에 지원 강화한다

기사입력 2025-03-31 10:49

[광주시 제공]
사무실·기술 고도화 자금·상담·특례 보증 지원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31일 지역 청년 기업에 시설, 자금 등 다각적인 지원사업을 펼친다고 밝혔다.

사업은 사무공간·거주시설, 기술 고도화 자금, 맞춤형 상담, 특례 보증 등 4대 지원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모집 대상은 지역에서 창업한 지 3년 이내 기업으로, 대표자가 만 39세 이하 청년이다.

시는 먼저 임대료 부담으로 사무실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 기업을 위해 '아이플렉스 광주'에 사무공간을 제공한다.

21개 사가 입주하며, 최초 6개월 사용 후 반기별 평가를 통해 최대 3년간 입주할 수 있다.

거주시설의 경우 20평대 공간을 월 18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한다. 최초 2년간 이용할 수 있으며, 평가를 통해 2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청년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8개 기업을 선정, 기업당 최대 3천만원 기술 고도화 자금도 지원한다.

맞춤형 상담 및 투자유치 지원도 대폭 강화한다.

지난해에는 청년 기업 21개 사를 지원했지만, 올해는 30개 이상 청년 기업을 지원한다.

청년 기업의 자금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광주시와 협약한 은행에서 기업당 최대 5천만원을 시중 금리보다 저렴하게 대출받을 수 있다.

광주시는 이 밖에 청년이 기술창업 아이디어를 뽐내고 사업화 가능성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도 추진한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청년 창업기업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진행해 지원사업을 개선했다"며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bebop@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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