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1천505억원 증액 추경안 제출…"교통망 확충에 초점"

기사입력 2025-03-3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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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1천505억원을 증액하는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예산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 용인시의 올해 총예산은 당초 3조 3천318억원에서 4.5% 늘어난 3조4천823억원(일반회계 3조647억원, 특별회계 4천176억원)이 된다.

이번 추경안은 주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공공건축물 건립과 지역 교통망 구축에 중점을 두고 편성됐다.

주요 공공건축물 건립 사업으로는 ▲ 동백1동 행정복지센터 신축(20억원) ▲ 동백종합복지회관 건립(75억원) ▲ 보정종합복지회관 건립(91억원) ▲ 신봉동 도서관 건립사업(17억원) ▲ 용인시 축구센터 이전건립(80억원) 등이 계획됐다.

교통 분야에서는 ▲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164호 개설(254억) ▲ 보개원삼로 확장·포장(10억) ▲ 용인도시계획도로 중1-45호 개설(15억) 사업비가 편성했다.

이 밖에 국·도비가 투입되는 ▲ 에코타운 조성사업 전출금(80억4천만원) ▲ 수소전기차 보급사업(21억원) ▲ 대설 피해 농업시설 철거비 지원(29억1천만원) ▲ 개 사육농장주 폐업·전업 지원(28억원) ▲ 지방하천 소규모 준설(22억원) 등 사업비가 반영됐다.

이번 추경안은 다음 달 9일부터 열리는 용인시의회 제292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인구 150만을 내다보는 광역시를 염두에 두고 시민들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건축과 지역 교통망 구축에 초점을 맞춰 추경예산을 편성했다"며 "시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환경과 행정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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