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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10년 만에 홍역으로 인한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현지 매체들은 최근 어린이 백신 접종률이 낮아지고 '백신 회의론자'로 알려진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가 보건복지부 장관직에 오른 가운데 홍역 사망자가 나오면서 공중 보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홍역 발병은 알래스카, 캘리포니아, 조지아, 뉴저지, 뉴멕시코, 뉴욕, 로드아일랜드, 텍사스 등 8개 지역에서 보고됐다.
한편 케네디 주니어 장관은 이날 열린 트럼프 행정부의 첫 각료 회의에서 홍역 사망자 발생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우리는 매일 홍역 전염병을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홍역 백신 보급이나 연방 정부가 발병을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대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