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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결핵협회와 NHN의 시니어케어 자회사 와플랫이 65세 이상 노인을 포함한 국내 취약계층 결핵환자의 결핵 완치율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5일 진행된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협회가 지난 2016년부터 수행 중인 결핵복약지원사업 시스템 내 디지털 서비스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통해 산출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결핵환자의 복약률 증진과 치료 개선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 구축 방안까지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협회는 65세 이상 취약계층 결핵환자 및 보건소에서 복약관리를 의뢰하는 결핵환자 중 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시간 복약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하여 시범사업 대상자에게 보다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와플랫 역시 AI 및 빅데이터 기술에 기반한 환자별 맞춤형 복약관리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서 도움이 필요한 결핵환자가 꾸준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한편, 2016년 65세 이상 취약계층 결핵환자 43명의 복약 여부를 관리하며 시작된 협회의 결핵복약지원사업은 올해 전국 8개 권역에서 240명에 달하는 결핵환자의 복약을 책임진다.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결핵 치료 기간을 고려해, 단순히 복약 여부를 확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완치를 넘어 건강한 일상으로의 조속한 복귀를 목표로 생필품 지급, 병의원 진료 동행, 정서적 지원 등을 병행한다.
I신민석 협회장은 "결핵은 꾸준한 복약이 중요한 질환인 만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복약지원 서비스는 가시적인 완치율 제고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은 결핵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결핵환자의 보건복지 증진 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