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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이용호-조한별 기수, 통산 100승 달성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25-01-31 06:00


[경마]이용호-조한별 기수, 통산 100승 달성
◇이용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경마]이용호-조한별 기수, 통산 100승 달성
◇조한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이용호, 조한별 기수가 지난 26일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이용호는 이날 9경주(국산3등급, 1600m) 우승마인 '베트캡틴(한, 수, 5세, 박정재 마주, 송문길 조교사)'과 함께 1분41초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코를 내밀며 개인 통산 100승에 도달했다.

2015년 6월 데뷔해 첫해 18승을 기록한 이용호는 2022~2023년 각각 14승씩을 거뒀고, 지난해엔 18승을 올리는 등 준수한 성적 속에 100승을 달성했다. 통산 1500전 100승, 승률 6.7%. 최근 1년 전적은 171전 21승(승률 12.3%)의 인상적인 활약상을 보였다.

이용호는 "명절 전에 100승을 하고 싶었었는데 팬분들이 응원해 준 덕분에 수월하게 우승할 수 있었다. 올해 좋은 시작과 함께 앞으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는 기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난 10년 동안 부상이 상당히 많았고, 코로나19로 경주 출전도 어렵고 공백 기간도 길어 힘들었다"며 "송문길 조교사님을 포함한 많은 조교사님들께서 도움을 주신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조한별은 이어진 10경주(혼합3등급, 1800m)에서 '럭키파티(한, 수, 4세, 럭키팜 마주, 박재우 조교사)'와 함께 1분56초3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 11일 99승 달성 후 수 차례 출전에도 1승을 보태지 못했던 조한별은 이날 '아홉수'를 떨치는 데 성공했다.

2013년 6월 데뷔한 조한별은 현재까지 승률 4.3%, 복승률 10.7%, 연승률 17.5%를 기록 중이다. 꾸준한 노력과 2349번의 경주에 출전하며 얻은 다년간의 경험으로 최근 1년간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한별은 "100승 달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너무 기쁘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한 덕분에 오늘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며 "항상 성적에 상관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에 보답할 수 있도록 다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승수를 많이 쌓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경마]이용호-조한별 기수, 통산 100승 달성
◇이용호. 사진제공=한국마사회

[경마]이용호-조한별 기수, 통산 100승 달성
◇조한별. 사진제공=한국마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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