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23일 인공지능(AI) 도슨트 키오스크 운영을 시작했다.
키오스크에는 장애인 및 다양한 이용자층의 접근성을 고려해 배리어 프리(Barrier-free)를 적용했다. 휠체어 이용자를 위해 디스플레이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정되며, 시각 장애인을 위해 점자식 디스플레이, 각인된 키보드, 음성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고령자를 위해 글씨 크기 및 음량 조절이 가능하고, 색맹 이용자를 위해 화면 고대비 조절이 가능하다. 다국적 방문객을 위한 영어 서비스도 지원된다.
키오스크 화면에 표시되는 AI 휴먼 모델은 제스처, 발화, 표정 표현을 통해 친근하고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을 유도한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가상환자·가상병원 기반 의료기술 개발 사업' 연구 과제(연구책임자 박진영)의 하나로 AI 플랫폼 개발 기업 ㈜마음AI와 '지능형 휴먼 AI 도슨트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서비스 개발을 시작했다. LLM 기반 AI 도슨트가 의료기관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