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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액체 상태의 마약을 옷에 적셔 비행기에 타려던 영국 학생이 미국에서 체포됐다.
가방이 X-레이 검색대를 통과하는 순간 수상한 물체들이 포착됐기 때문이었다.
검색 결과, 가방 내부 안감 안쪽에서 마약이 묻은 티셔츠 12장 이상을 찾아냈다.
조사 과정에서 그녀는 새로 구입한 옷이라며 영수증을 제출했다. 또한 마약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하지만 경찰은 마약을 유통하기 위해 소지한 혐의로 그녀를 구금했다.
국토안보 수사국의 한 요원은 "원래 해당 마약은 분말 형태였지만 특수 용액을 사용해 녹인 후 티셔츠에 바르고 적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