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세계 최초로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업계 최고 수준의 화면 연신율(늘어나는 비율)을 구현한 제품이다. 화면이 늘어난다고 이해하면 쉽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화면이 최대 50%가 늘어난다.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는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의류나 피부 등 불규칙한 굴곡 면에도 접착할 수 있어 패션, 웨어러블,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수 있을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개발 국책과제 주관기업에 선정되어 국내 19개 산학연 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해왔다.
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국내 산학연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디스플레이 생태계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