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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47년 동안 창고에 있던 메르세데스-벤츠 자동차 희귀 모델이 약 130억원에 팔렸다.
위쪽으로 열리는 루프 힌지 도어 때문에 흔히 '걸윙(Gullwing)'이라고 불린다.
쿠페 버전은 1954년에서 1957년 사이에 생산되었으며 카브리올레는 1963년까지 만들어졌다.
프런트 범퍼, 스페어 휠, 정비장치 등은 사라졌지만 온전하게 보관됐으며 약간의 찌그러짐과 타이어 펑크를 제외하고는 상태도 양호했다.
총 주행거리는 7만 3387km로 기록돼 있었다.
생산 당시 표준 300SL의 신차 가격은 약 7000달러(약 966만원)였으며 합금 변형 옵션을 선택하면 약 1307달러(약 180만원)를 추가 부담해야 했다.
이 차량은 1960년대 유명 수집가인 루디 클라인이 1977년 3만 달러(약 4100만원)를 주고 구입해 폐차장에 보관해오다가 이번에 경매에 나오게 됐다.
RM 소더비 측은 이 차량에 대해 "흠잡을 데 없고 화려한 진품"이라고 찬사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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