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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의 '어텀페스타 가든'이 단풍 명소로 변신 중이다. 단풍, 은행, 느티 등 10여종 수만 그루의 나무들과 메리골드,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다채로운 꽃들로 가을 색감이 가득하다. 어텀페스타 가든은 에버랜드 대표 정원인 포시즌스 가든으로 현재 보랏빛 아스타꽃 약 15만 송이가 수놓인 아스타 필드부터 수수, 조, 쌀 등 곡물이 식재된 황금빛 팜랜드까지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가을의 풍요를 노래하는 요정 이야기를 다룬 '해피 땡스기빙 파티' 공연도 매일 2회씩 펼쳐지고, 공연이 끝난 뒤에는 연기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도 즐길 수 있다. 어텀페스타 가든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QR코드를 통해 '꽃바람 이박사와 함께 하는 식물상식 퀴즈'에 모바일로 참여가 가능하다.
최근 독일의 유명 젤리 브랜드 하리보와 협업해 만든 '하리보 테마 가든'이 어텀페스타 가든에 새롭게 추가 조성되며 귀여움을 뽐내고 있다.
에버랜드의 또 다른 단풍명소는 '하늘정원길'이다. 하늘정원길은 약 1km의 산책로에 매화나무, 화살나무 등 수목 1만여 그루와 가을꽃들이 아름답게 물들고 있다. 단풍 시기가 이른 코키아가 절정이다. 에버랜드 인근 '호암호수' 역시 호수를 둘러싸고 있는 산의 단풍이 한 폭의 그림처럼 호수에 비쳐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해 가을 정취를 즐기기에 좋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