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이 지난 7일 방영된 TV조선 '키든타임 2'에서 또래보다 체구가 작아 걱정인 아이의 성장 부진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현재 김승훈 군의 키는 126㎝ 정도로 또래 평균 키보다 약 8~9㎝ 작은 상황이었다. 병원에서는 신체 계측을 비롯해 영상검사, 내분비 검사, 호르몬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정확한 원인 확인을 위해 성장호르몬 결핍 자극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성장호르몬 결핍으로 진단됐고 뼈 나이가 실제 만나이 보다 2년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성장호르몬 주사치료와 성장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인천힘찬종합병원 바른성장클리닉 박혜영 이사장은 "성장호르몬 결핍 아동의 경우 성장호르몬 주사 치료로 부족한 성장호르몬을 보충해 주면 눈에 띄는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며 "성장에 중요한 생활습관 개선이 치료와 병행되면 성장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홍섭 씨는 당시 왼쪽 무릎이 4기 관절염, 오른쪽 무릎은 3기 관절염으로 왼쪽은 남아있는 연골이 거의 없어 걸을 때마다 극심한 통증이 있었고, 무릎 관절염으로 약 7도 정도 X자 변형도 있었다.
방송에서는 퇴원 후 바로 평소 잘 가지 못했던 계곡을 찾는가 하면 아내를 위한 이벤트를 열어 고마움을 전하는 등 한층 밝은 모습이 공개됐다. 다만, 의료진은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 주변에 침이나 주사를 맞으면 감염의 우려기 있기 때문에 절대 맞지 말 것을 당부했다.
부평힘찬병원 정형외과 김유근 병원장은 "왼쪽 무릎의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했는데, 인공관절 수술은 관절염으로 인해 손상된 연골과 뼈를 제거해 환자에 크기에 맞는 인공관절을 허벅지뼈와 정강이뼈에 삽입 후 인공연골을 끼우는 수술"이라며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 주변의 근력운동을 꾸준히 하면 향후 일상적인 보행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공관절 수술 직후에는 통증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나아져 평균 수술 후 3개월이 지나면 통증 없이 걸을 수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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