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업계가 '글루카곤 유사 펩티드-1'(GLP-1) 기반 비만 치료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HK이노엔은 최근 중국 바이오 기업 '바이오사이언스'의 3세대 GLP-1 유사체 비만 치료제 '에크노글루타이드' 국내 독점 개발권을 확보했다.
유한양행도 장기 지속형 주사제 개발 기업 인벤티지랩과 비만·당뇨 치료용 장기 지속형 주사제를 공동 개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한국 비만 기준인 체질량지수(BMI) 25∼29.9㎏/㎡에 맞춘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 등 서구에서는 BMI 25∼29.9㎏/㎡를 단순 과체중으로 보고 BMI 30㎏/㎡를 넘어야 비만으로 본다. 국내 비만 기준은 이보다 낮게 책정돼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