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텔레콤과 국립공원공단이 다회용기 대여 서비스를 확대 등 친환경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한다. 야영장에 버려지는 일회용 폐기물을 줄이고 탄소중립 야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일환이다. 최근 산업전반에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넷제로 활동과 궤를 같이 한다.
SK텔레콤과 국립공원공단은 2023년부터 설악산·치악산·북한산국립공원 등에서 다회용기를 시범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대여 사업을 본격 진행하기로 했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시범사업을 통해 약 4,200여개의 일회용 폐기물 저감에 기여한 바 있다.
해다 사업은 5월 2일부터 지리산국립공원 내원야영장, 덕유산국립공원 덕유대2야영장, 오대산국립공원 소금강산 야영장, 변산반도국립공원 고사포 1·2야영상, 북한산국립공원 사기막야영장 등 5개 국립공원 6개 야영장에 우선 적용되며, 향후 서비스 제공 대상 지역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회용기 세트를 인원에 맞춰 여러 개 대여할 수 있어 많은 인원의 모임에 사용 가능하며, 사용자 본인 소유의 조리도구나 일회용기와 적절히 조합해 사용하며 다회용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사회적기업인 행복커넥트는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야영객이 사용 후 반납한 다회용기를 전문 설비에서 철저한 세척·소독 과정을 거친 뒤 다시 야영장에 제공한다.
SK텔레콤은 인지와 체험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 습관을 선도하는 해피해빗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회용기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고, 야영장 방문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강세원 SK텔레콤 ESG 추진 담당은 "AI 기술과 ICT 서비스를 활용해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고 고객들이 환경 보호에 직접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