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17일 제 8경주로 '일간스포츠배(L)' 대상경주가 열린다. 일간스포츠배는 언론사의 명칭을 사용하는 대상경주로는 최초로 창설된 경주이다. 또한 현재 시행 중인 대상경주 중에서는 그랑프리(G1)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경주이다.
과연 이번 일간스포츠배 우승의 영광은 어떤 말이 가져가게 될 지 주요 출전마 3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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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시즌 3연승으로 국산 4등급까지 승급하며 '브리더스컵(G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4위로 아쉬운 마무리. '코리안더비(G1)'에서는 '글로벌히트'에 3마신 뒤진 2위를 기록하였으나,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2)'에서는 G1F 15.0초로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7위. 출전주기를 늦춰가면서까지 지구력 보완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 라이벌인 '너트플레이'와는 통산 3번을 만나 2승 1패로 우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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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보스(수, 한국 4세, 레이팅 80, 김학록 마주, 곽영효 조교사, 승률 23.8%, 복승률 47.6%, 부마 : 카우보이칼(미), 모마 : 엘리사타운(미))
출전마 중 '퀸즈투어'와 함께 가장 높은 레이팅인 80에 랭크되어 있는 말이다. 국산 3등급까지 차근차근 승급해오다 직전 경주인 2등급 1800m 경주에서 우승하며 1등급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800m에서는 통산 4번을 뛰어 1, 2, 3, 5위를 각각 1번씩 기록했다. 주로 경주 초반에는 중후반에서 경주를 전개하다가 직선 주로에서 추입을 구사하는 작전으로 5승을 수확했다. 아직까지 대상경주 우승경험은 없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